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편지

기억위에 기억이 쌓이고

오늘 친구하고 외옹치랑 시장이랑 칠성조선소에 갔었어요 불과 3주전에 다녀왔던 곳인데 또 낯설더라구요..늘 같은 듯하면서도 새로운 날들이 다른 얼굴로 나를 기다렸다가 지나가곤 해요. 반복되는 일상이 고단하지만 가끔 숨을 쉴 시간이 주어짐에 감사해요. 가는 곳마다 같이 걸으며 이야기 했던 기억이 남아있었어요. 기억위에 기억이 쌓이고 그리움으로 남아있던 형상이 또렷이 모습을 드러내며 기분좋은 얼굴로 '나 여기 있었어'합니다. 또 어느 날에 따뜻한 미소로 다시 만나기를 기다립니다.